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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s를 재정의할 때 왜 hashcode도 재정의해야 하나요?

들어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메인 객체의 equals()hashcode()습관적으로 재정의해서 사용하곤 했다. 이번 글을 통해 equals()hashcode()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왜 이 둘을 일관성있게 재정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equals()hashcode()를 오버라이드 해야하는 이유과 두 메서드 간의 관계를 명확히 알고있지 않거나, 나처럼 원리와 이유를 모른채 습관적으로만 오버라이드를 했던 경험이 있다면 본 글에서 관련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이 글의 대상이 아닌 독자는 다음과 같다.

  • equals()hashcode() 메서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두 메서드 간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사람.
  • Hash 기반 자료구조의 동작 방식과 hashcode()메서드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
  • equals()hashcode() 메서드를 재정의하지 않았을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

🙏 시작하기 전에
이 내용을 이해하려면 해시 자료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해시 충돌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해가 있으면 좋다. 만약 잘 모르겠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해서 설명해둔 글이 있어 한번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 해시 자료구조와 Java HashMap이 해시 충돌을 해결하는 방법




1. equals()와 hashCode()란

equals()hashcode() 메서드는 java에서 모든 부모 객체가 되는 Object의 메서드이다.

1.1 객체의 비교 방식: 동일성 동등성

일반적으로 객체를 비교하는 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 동일성 비교 (identity)
  • 동등성 비교 (equality)

두 객체가 물리적으로 같음을 판단하는 것을 동일성 비교라 하고,
두 객체가 논리적으로 같음을 판단하는 것을 동등성 비교라 한다.

1.1.1 동일성 (identity)

자바에서는 == 이라는 비교연산자를 통해서 동일성 비교를 할 수 있다.

== 비교 연산자는 참조형 타입의 객체에 대해 메모리 주소를 비교하도록 동작한다. 메모리 상에서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기본형 타입의 경우에는 값 자체를 비교하고, 참조형 타입의 경우 두 객체가 같은 인스턴스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1.1.2 동등성 (equality)

그렇다면 자바에서 두 객체가 논리적으로 동등한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전에 “논리적으로 동등하다”라는 말은 무슨말일까?

내 생각에 논리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은 특정 조건을 기준으로 두 객체가 개념적으로, 의미적으로 “같음”을 의미한다. 두 객체가 물리적으로 같거나 다를 수 있지만, 개념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경우를 말한다.

특정 조건이 가질 수 있는 특징과 예시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다.

  1. 물리적 차이와 무관하고
  2. 공통된 추상적 속성을 가지고 있을때,
  • 같은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같은 제목과 내용을 가진 2개의 책은 논리적으로 서로 같다.
    • 같은 나무로 만들어졌어도, 다른 제목과 다른 내용이라면 두 책은 논리적으로 서로 다르다.
  • “빨강”이라는 색상과 RGB(255, 0, 0) 은 서로 같은 색상이다. (물론 어떤 빨강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일성동등성
의미“물리적으로 같음”을 판단“논리적으로 같음”을 판단
비교 기준단편적복합적, 맥락에 따라 달라짐.
비교 수단==equals()

1.2 equals()

일단, equals() 메서드는 두 객체가 서로 논리적으로 동등한지 비교를 하기 위한 메서드다.

다음 예시로 euqals() 메서드의 필요성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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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class Money {  
    private BigDecimal amount;  
    private String currency;  
  
    public Money(BigDecimal amount, String currency) {  
        this.amount = amount;  
        this.currency = currency;  
    }  
}

위 클래스는 금액과 통화를 표현하기 위한 클래스로, 금전 데이터를 하나의 객체로 추상화하여 다루고자 설계되었다. 금액을 다루다보면 서로 같은지 다른지, 어떤 금액이 더 큰지 비교해야하는 순간이 꼭 필요하다.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5,000원씩 들려있다면 이 둘은 서로 ‘같은’ 돈이라고 볼 수 있는가?

이 돈이 만들어진 ‘날짜’나 만들어질때 들어간 ‘재료’와 같은 비교 조건들은 우리가 돈을 비교하는 본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돈이 가진 추상적 의미의 가치를 비교하고 싶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기대하는 현실세계에서의 답은 yes 일 것이다.

이를 Money객체로 구현해 다음과 같이 비교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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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oney moneyA = new Money(BigDecimal.valueOf(5000), "KRW");  
    Money moneyB = new Money(BigDecimal.valueOf(5000), "KRW");  
  
    System.out.println(moneyA.equals(moneyB)); // false
}

의도하고 기대했던 결과(expected)값은 true이지만,
실제 비교 결과(actual )는 false이다.

앞에서 “논리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은 특정 조건을 기준으로 두 객체가 개념적으로 ‘같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equals()메서드는 “논리적으로 같음”을 “어떤 조건“으로 판단할지를 담당하는 메서드이다.

결과 값이 기대와 다른 이유는 equals() 메서드를 오버라이드하지 않을 경우 두 객체의 참조값을 기준으로 비교를 기본동작으로 정의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 코드는 java.lang.Objectequals() 코드를 가져온 것이다. 코드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 연산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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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boolean equals(Object obj) {  
    return (this == obj);  
}

따라서 개발자가 의도하는 객체의 올바른 비교를 위해서는 반드시 equals()를 “어떤 조건”(주로 객체의 값)으로 “논리적으로 같음”을 비교할 것인지 재정의해줘야만 한다.

1.3 hashcode()

hashcode() 메서드는 객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한 해시 값을 반환하는 메서드이다.

이때 반환하는 정수 값은 객체의 해시 값이라고 부르며, 이 해시 값은 주로 해시 기반 자료구조에서 객체를 식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역시 Object 클래스에 정의된 메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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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insicCandidate  
public native int hashCode();

hashCode()메서드를 오버라이딩하지 않을 경우 기본동작에서 반환되는 정수 값은 객체의 메모리 주소, 혹은 이를 이용한 값을 반환한다. 사실 이는 JVM의 세부 구현 사항에 따라 다른데, native 예약어는 해당 메서드가 네이티브(C/C++) 코드로 구현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IntrinsicCandidate : JVM이 해당 메서드를 호출할 때, 바이트 코드가 아닌, 네이티브 코드로 실행한다는 것을 의미.
  • natvie : Java가 아닌 네이티브(C/C++) 코드로 구현되어있음을 의미

중요한 것은 hashcode() 메서드는 해시 자료구조를 염두해둔, 메서드라는 것이다. 이를 재정의해서 사용자가 의도한 해시값을 리턴하도록 구현할 수 있다.

때문에 hashcode()를 단순히 객체 메모리 주소를 반환하는 메서드라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1.4 정리

지금까지 equals()hashcode() 메서드에 대해서 알아봤다.

equals()논리적 동등성 비교를 위한 메서드이기 때문에,
“객체간의 의도된 비교를 위해서는 equals() 메서드를 적절하게 재정의해야한다”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hashcode() 는 해시 기반 자료구조에서 객체를 식별하는 고유한 해시 값을 반환하기 위한 메서드이다.

이 둘은 반대되는 역할을 하는 메서드도 아니고 전혀 다른 역할을 하는 메서드이다.
얼핏보기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메서드들인 것 같다.

그런데 두 메서드들은 왜 같이 언급되는걸까?




2. equals와 hashcode의 관계,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equals() 메서드는 개발자의 의도와 필요에 따라 재정의되어야 한다. 그리고 equals() 메서드가 재정의된다면, hashcode() 메서드도 함께 일관성 있게 재정의되어야만 한다.

이는 객체를 비교해야하는 상황에서 꼭 필요로 하다. 특히, 해시 기반 컬렉션에서 정상적으로(+개발자의 의도대로) 동작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메서드를 일관되게 재정의해야만 한다.

해시 기반 컬렉션의 동작과정에서 equals()hahscode()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2.1 해시 기반 컬렉션 동작방식에 기인한 문제 발생

해시 기반 컬렉션에서 equals()hahscode()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해시 기반 컬렉션의 동작방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동작과정에서 객체를 서로 비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Desktop View해시테이블 (출처:해시 테이블 - 위키피디아)

해시 기반 자료구조는 그림과 같이 key와 이에 대응되는 value 값을 저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빠르게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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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ap<String, String> phoneBook = new HashMap<>();
    
    priceTable.put("Sandra Dee", "521-9655"); // 데이터 삽입
}

Java의 대표적인 해시 기반 컬렉션인 HashMap 에서 데이터를 삽입할 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 1. 삽입 위치 결정

해시 자료구조는 해시 함수를 통해 key 객체의 해시 값을 계산해서, 실제로 데이터가 저장될 버킷의 인덱스 위치를 결정한다.

이때 해시 값을 계산하기 위해서 객체에 정의되어 있는 hashcode() 메서드를 사용된다.

💥 2. 해시 충돌 발생 시 객체 비교

해시 자료구조에 대해 생소하거나, 왜 충돌이라는 것이 발생하는지 알고싶다면
👉 해시 자료구조와 Java HashMap이 해시 충돌을 해결하는 방법

Desktop View해시 충돌 발생 시 (출처:해시 테이블 - 위키피디아)

해시함수에서 서로 다른 key에 대해 동일한 해시값을 반환하여, 버킷의 인덱스 주소가 같아져버리는 상황을 해시충돌이라한다. 해시 충돌이 발생할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해시 충돌을 해결하려한다.

  • 만일, 인덱스 주소의 버킷에 이미 Node1가 존재하는 경우. 동일 비교 시행
  • 버킷에 연결된 모든 노드를 순차 탐색하면서 기존 값과 새로 삽입하려는 값과 동일 비교 시행 2
    • 만일 동일하면 중복 객체로 판단 후 새로운 value로 수정. (업데이트)
    • 순회 결과 동일한 객체가 없다면, 새로운 객체 저장. (새로삽입)

이때 동일 비교 시행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조건문을 사용한다. 이 조건의 결과가 참인 경우는, hashMap에 존재하는 값과 새로 삽입하려는 값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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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V putVal(int hash, K key, V value, boolean onlyIfAbsent, boolean evict){
    Node<K,V> e; K k;
    ...
    if (e.hash == hash &&  ((k = e.key) == key 
        || (key != null && key.equals(k))))  
        break;
    ...
    // (객체 수정 로직)
}

동일 비교 시행의 조건문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다음 1, 2번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동일하다고 판단한다.

  1. 노드의 해시 값과 새로운 hash3이 동일한지 판단한다.
  2. 다음 두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하는지 확인한다.
    • 노드의 key와 현재 키가 동일하거나
    • 키가 null 값이 아니면서, keyequals가 동일해야 한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Desktop ViewHashMap의 데이터 삽입 과정 흐름도

동일 비교 시행에서 동일하다고 판단되는 객체가 있다면, 이를 업데이트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로소 HashMap에 새로운 객체로 저장하게 된다.

HashMap에서는 값을 저장하고, 수정하는데 있어 equals()hashcode()를 통해 노드간 동일 비교를 하게 된다. 때문에 hashCode()equals() 를 반드시 일관되게 재정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시 기반 컬렉션을 다룰 때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와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흐름도가 꼬이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될지 생각해보자 🤔

다음에는 equals()hashCode() 를 일관성 있게 재정의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본다.

2.2 두 메서드를 잘못 오버라이드하면?

equals를 잘못 오버라이드하면?

동등한 객체이여야 하지만 equals()가 참이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Desktop View잘못된 equals ![[wrong-equals.png]]

  • 논리적으로 동등함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중복 값이 저장될 수 있다.
  • 같은 해시값을 가지는 바람에 버킷에 중복 저장되어 버킷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다.
  • 이 경우 HashMap에 저장한 객체를 조회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 hash값은 같기 때문에 HashMap에 저장할 때 사용한 객체를 key로 조회하면 조회되지만,
    • 모든 필드가 동일한 객체를 새로 생성해서 key로 조회하면 조회되지 않는다.

hashcode를 잘못 오버라이드하면?

동등한 객체이여야 하지만 다른 hashCode()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Desktop View잘못된 hashCode

  • 이 경우 역시 논리적으로 동등한 두 객체가 중복 저장될 수 있다.
  • 두 객체가 다른 해시 코드를 가져 다른 버킷에 저장될 수 있다.
  • 이 경우도 HashMap에 저장한 객체를 조회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 hash값은 같기 때문에 HashMap에 저장할 때 사용한 객체를 key로 조회하면 조회되지만,
    • 모든 필드가 동일한 객체를 새로 생성해서 key로 조회하면 조회되지 않는다.




3. equals()와 hashCode()의 재정의 규칙

객체 간 비교가 필요해 개발자의 필요에 맞게 equals()를 재정의했다면,앞서 살펴본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hashcode()일관된 재정의 규칙을 따라야만 한다. 이때 지겨야만하는 사항들을 contract로 명시해두었다. 이 내용들은 Java 공식 문서에 있는 내용들이며, 다음과 같다.

3.1 equals()가 true를 반환하는 두 객체는 반드시 같은 hashCode() 값을 가져야 한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HashMap 에서 먼저 hashCode()를 사용해 객체를 저장할 버킷(메모리 위치)을 결정하고, 이후 동일한 버킷 내에서 equals()를 사용해 객체의 동등성을 확인한다. 만약 이 규칙이 어겨지면, 논리적으로 동일한 객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버킷에 저장될 수 있다. 중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만일 equals() true를 반환하는 두 객체가 다른 hashCode() 를 가질때는 어떻게 될까? 위 재정의 규칙의 반대 상황을 가정해서 테스트해보자.

필드로 idname을 가지는Product 객체가 있고 두 필드를 기반으로 equals 를 재정의했다.
hashCode()는 별도로 재정의하지 않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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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Map<Product, BigDecimal> productPriceTable = new HashMap<>();  
  
Product car1 = new Product(1, "car");  
Product car2 = new Product(1, "car");  
  
System.out.println("equals = " + car1.equals(car2));  
System.out.println("hashcode = " + (car1.hashCode() == car2.hashCode()));

------------------
> equals = true
> hashcode = false

이후 Productkey 로 가지는 HashMap을 정의하고, 논리적으로 동일한 두 Product 객체를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

1️⃣ : productPriceTable에 하나의 car만 삽입된다.
결과적으로 productPriceTable에는 중복이 제거된 한 개의 car만 존재한다.

2️⃣ : productPriceTable에 두 car 모두 삽입된다.
결과적으로 productPriceTable에는 중복된 두 개의 car들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결과는 1️⃣ 번일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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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PriceTable.put(car1, BigDecimal.valueOf(1000));  
productPriceTable.put(car2, BigDecimal.valueOf(1500));  
  
productPriceTable.forEach((key, value) -> {  
    System.out.println("key: " + key + " value: " + value);  
});
------------------
> key: Product{id=1, name="car"}, value: 1000
> key: Product{id=1, name="car"}, value: 1500

결과적으로 equals()를 재정의함에도 불구하고, 2️⃣ 번 결과가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equals()true를 반환하는 두 객체는 반드시 같은 hashCode()값을 가져야만 한다.

같은 필드 값을 가지는 객체를 생성해서 조회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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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findCar = new Product(1, "car1");  
BigDecimal findCarPrice = productPriceTable.get(findCar);  

System.out.println("findCar equals car1 = " + findCar.equals(car1));  
System.out.println("findCarPrice = " + findCarPrice);
------------------
> findCar equals car1 = true
> findCarPrice = null

저장했던 car1 key와 논리적으로 동등한 key(findCar) 이기 때문에 조회에 성공할 것 같지만, hashCode 가 다르기 때문에 조회도 불가능하다.

3.2 equals()가 false인 두 객체는 서로 다른 hashCode() 값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hashCode()를 갖더라도, equals()를 통해 동일한 객체인지 비교하기 때문에, equals() 다른 객체가 꼭 hashCode()까지 다를 필요는 없다.

즉, 다른 객체가 동일한 해시 코드를 가질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해시 충돌(hash collision)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해시충돌이 많아질수록 해시 테이블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As far as is reasonably practical, the hashCode method defined by class Object returns distinct integers for distinct objects.

다음 주석은 hashCode()에 적힌 내용으로. Java의 Object 클래스에 정의된 hashCode 메서드가 가능한 한 실용적인 범위 내에서 서로 다른 객체에 대해 서로 다른 정수 값을 반환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이야기한다.

3.3 동일한 객체는 항상 동일한 hashCode() 값을 반환해야 함.

프로그램 실행 중에 객체의 상태가 변경되지 않았다면, 동일한 객체는 항상 같은 해시 코드를 반환해야 한다. 만일 동일한 객체임에서 서로 다른 hashCode() 를 반환할 경우 앞서 살펴보았던 “hashCode()를 잘못 오버라이드하면?”처럼 저장했던 객체가 중복저장되거나, 조회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매번 랜덤한 해시값을 반환하는 hashCode() 를 상상해보자)

이러한 규칙들을 외우고 직접 재정의하는 것도 좋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Intellj나 기타 IDE의 자동 생성 기능을 이용해서 재정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

지금까지 equals()hashCode() 메서드와 이 두 메서드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equals() 가 재정의될 때 hahsCode()를 일관되게 재정의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루었던 내용들을 가볍게 복기해보자.

equals()는 개발자가 원하는 특정 기준에 맞추어 객체를 논리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 개발자가 재정의할 수 있었다. hashCode()는 객체 고유의 식별자에 해당하는 해시값을 반환하기 위한 메서드였다.

이 두 메서드가 일관되게 재정의하지 않았을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 객체들간의 비교상황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해시 기반 컬렉션을 예시로 설명했다. 해시 기반 컬렉션의 동작 원리를 자세히 알아보면서 어떻게 두 메서드가 연관되어있는지를 알아보았다. 해시 기반 컬렉션에서 주의해서 재정의하지 않으면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 또한 알아보았다.

이후에는 hashCode()를 적절하게 재정의해야하는 규칙을 살펴보면서 마무리했다.

물론 모든 equals()hashCode()를 재정의하지는 않아도 된다. 객체간의 비교가 필요한 경우에 위와 같은 내용들을 고려해서 재정의한다면 이들 객체를 비교하는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은 에러나 예외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1. 보관되는 keyvalueNode에 담아보관한다. 이 경우에는 해당 key로 값이 존재하는 경우로 해시 충돌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2. Java의 HashMap은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일정 비율까지는 링크드 리스트 구조를 가지는 체이닝 방식으로 충돌을 해결한다. 하지만 Java JDK 1.8 이후부터는 일정 비율을 넘어갈 경우, 관리 효율을 위해 레드-블랙 트리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순차탐색 이전에 링드리스트인지, 레드-블랙트리인지 확인하는 조건문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값을 순회한다. 

  3. key 객체의 해시값을 의미한다. 보다 자세하세 설명하면 keyVal(int hash)로 넘어오는 값은 (h = key.hashCode()) ^ (h >>> 16) 값이 넘어오게된다. 

  4. hashCode 를 재정의하지 않을 경우 객체 고유의 식별자를 반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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